카지노는 쾌락과 물욕의 종합체다
왜 카지노에 빠져들까. 쾌락, 금전 욕심, 단순히 게임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고려대 언론학부 김광수 교수가 ‘카지노에 대한 사회 인식’을 조사, 27일 발표했다. 카지노를 자주, 오래 이용하는 10명(중이용자), 적당히 이용하는 10명(경이용자), 그리고 비이용자 9명을 분석했다. 각 집단이 카지노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는 속성, 카지노를 이용하면서 생성되는 결과, 카지노 이용과 관련한 가치 등을 살폈다.

카지노 이용자는 허황된 꿈을 가지고 카지노 찾고, 그곳을 드나들면서 쾌락을 얻었다. 쾌락을 좇고자 하는 욕망은 세 집단 모두에서 나타나지만, 쾌락을 충족시키는 요인은 달랐다. 중이용자의 쾌락은 주로 금전 이익에서 비롯된다. 경이용자는 직접적인 금전 이익보다는 성취감 자체에서 행복을 느꼈다. 비이용자는 카지노보다 관광지와 부대시설에서 기쁨을 얻었다.
환몽주의는 중이용자에게서 가장 크게 나타났다. 이들은 카지노를 승산이 있는 게임이라 생각하고 대박을 강하게 기대하며 접근한다. 경이용자는 금전 수익에 대해 단지 소박한 기대감이 있을 뿐이다.
돈은 중이용자나 경이용자에게 모두 중요했다. 그러나 카지노에서 돈을 땄을 때와 잃었을 때의 반응은 다르다. 중이용자는 돈을 잃으면 본전을 만회하겠다는 생각으로 게임을 지속하는 반면, 경이용자는 금전 손실이 자책감으로 이어지면서 그만 두려고 한다. 중이용자는 금전 이익을 봐야 자신을 통제하는데 , 경이용자는 금전 손실을 보면 스스로 통제하려고 한다.
중이용자는 도박이 승산있는 게임, 금전 이익을 볼 수 있는 게임이라고 강하게 믿고 있었다. 하지만 경 이용자에게서는 돈을 딸 수 있는 게임뿐 아니라 놀이로서의 게임이라는 시각도 중요하게 나타났다.
김 교수의 조사에 따르면, 카지노 관련 언론보도는 비이용자의 관점이 주요 논조로 작용한 경우가 많았다. 중독자의 사건과 사고 등을 뉴스로 다루면서 카지노의 부정적 이미지 구축에 영향을 미쳤다.
김 교수는 “이런 연구의 결과를 살피면, 카지노 산업이 우리 사회에 어떤 가치를 전달하고 있는지, 거꾸로 사람들은 카지노를 이용하면서 어떤 가치를 구현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면서 “이러한 결과에 기초해 카지노 산업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점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